책
신3,4 . 베르나르 베르베르
밍문
2013. 7. 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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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도 없고, 새로만들어지는 것도 없어. 그저 형태가 달라진 것 뿐이야.
/무언가를 갈망하면 오히려 그것이 멀어진다.
욕망을 버릴때 비로소 그것이 다가올 수 있다.
이것이 금욕의 법칙이다.
/우리는 남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를 바라보는 상대의 시선이다.
상대가 거울처럼 비춰주는 우리 자신의 상을 보면서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현자는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고 바보는 이미 진리를 찾은 사람.
/어떤 진정한 천재가 이 세상에 나타났음은 바보들이 단결해서 그와 맞서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조너선 스위프트)
memo : 100530
베르나르의 책은 어떤 면에서든 새로운 발상이 깃들어 있다. 뭐, 이제 조금씩 그 상상력을 닳아지는 것도 같지만;;모든 것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부여하고 있는 베르나르의 태도는 열심히 본받고 싶지만, 쉽지 않다.나는 신이 인간들의 운명을 결정하거나 만물에 대해 완벽한 지배를 갖고 있는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우주를 탄생하게 한 어떤 것이 있을 뿐, 종교적인 신들에 대해 나는 꽤 회의적이다.
아직 5,6권을 읽지 않아서 결말의 신이 어떤 모습인지 모르지만, 책 속에 나오는 인간의 행로를 결정하는 신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이하고 이상한 존재인 인간의 모습을 더욱 객관적인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는 생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