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 시마다 소지
밍문
2013. 7.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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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심판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렇게 오래되고 고된 여행 끝의 살인을..
memo : 110913
처음 접한 시마다 소지라는 작가, 그의 이야기에는 굉장한 흡입력이 있다.
어느 국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소수의 권력자들이 자신이 행한 악한 짓을 덮고, 다른 쪽으로 이목을 집중 시키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런 덮여진 진실들은 쌓이고 쌓여 지독한 독을 품는다.
시마다 소지는 그런 추악한 진실덮기를 행하는 일본의 행실을 비판하고, 잘못을 제대로 뉘우쳐야만 한다는 것을 호소하며 이 글을 썼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소비세 살인 사건이 아닌 과거의 일본이 한국에게 저질렀던 추악하고 잔인한 잘못됨을 축소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가지 신기한 사건들은 불우한 세월들을 지내 온 주인공 여태영을 위한 하늘의 움직임이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 움직임이야 말로 현재 우리가 무관심하고 소극적으로 관조해오던 한일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임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