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인간관계가 무성한 정글 같은 곳으로,
뭐든지 접촉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멈춰 서서 눈을 감을 때만큼은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우주공간에 떠 있고 싶다.
그 정도의 안심은 바라도 되지 않을까.